| [ AJou ] in KIDS 글 쓴 이(By): frank ( 바람잡이) 날 짜 (Date): 1997년11월02일(일) 20시11분30초 ROK 제 목(Title): 기계과 대학원 체육대회... 가 오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모여서 농구, 족구, 축구를 했는데... 우리랩은 농구는 1차 예선에서 탈락 !! 족구는 저의 가위.바위.보 승리에 힘입어서 부전승으로 예선 통과.. 그러나 2차전에서 여지 없이 패했고.. 아쉽더군요. 정말로 평소에 운동안한 티가 팍.팍.나더군요 맨날 책상에만 앉아 있다가 하루종일 이렇게 뛰었더니 몹시도 피곤하군요 공부도 연구도 중요하지만 체력관리도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3점슛 대회" 농구 결승전이 끝나고 나서 재학생 졸업생 모두 한번씩 3점슛을 쏘고 성공한 사람들만 통과 하는 방식으로 치뤄졌는데.. (전 앞에서 한 5번짼가 던졌는데.. 너무나 아깝게 왜, 링 안으로 들어갔다가 튕겨 나오는 그런 슛 있지 않습니까..) 전부 한번씩 던져도 아무도 성공을 못시키고 있었습니다. 이제 몇 사람 안 남아서 모두들 다시한번 기회가 오겠거니 하고 줄을 다시 서려는 찰라.. 사람들이 얼마나 힘이 빠졌던지.. 제대로 공을 링에 맞추는 사람도 별로였거든요.. 졸업하신 선배 한분이 느닷없이 떠밀려와서 공을 던졌는데 깨끗하게 그만 성공을 한겁니다. 모두들 정말 공이 들어갔었 냐고 의아해 하면서.. 그냥 그물만 스친거 아니냐고 하는데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이 성공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그 많은 사람들이 3점슛을 쏴서 단 한명이 성공 하는 바람에. 상품으로 걸려 있던 학교 로고가 새겨진 손목시계가 그 선배형한테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처음 경기 하면서 모두들 몇명이나 1차에서 성공을 할까? 하면서 궁금해 했었는데 단 한명이. 한번의 성공으로 상품을 타가자 모두.. 어이 없다는듯이... 하여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그녀를 만나요 그리고 손을 잡아요 떨리는 숨결로 마음을 전해요 .. .. 그녀의 눈빛이 그 말을 기다리겠죠 이제 준비됐나요 그럼 말해요 .. .. .. .. "난 네가 너무 좋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