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ou ] in KIDS 글 쓴 이(By): com4ys (주전자) 날 짜 (Date): 2002년 8월 16일 금요일 오후 02시 48분 14초 제 목(Title): 상암에 갔다 왔어요. 피곤하더군요. 한참을 혼자 돌아다니려니... 올스타전이라는 게, 원래 경기 자체는 별볼일 없고 여러가지 "쑈"가 볼거리가 되는 것인데, 어제 올스타전은 그 볼거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었습니다. 경기야 예상을 뒤엎고 6:1이라는 결과로 중부가 싱겁게 이겼지만... 경기 끝나고 불꽃과 레이저쇼도 볼만 하더군요. 정말 그 어느 해 올스타전보다 나았던 하루였습니다. 김남일이 잠시라도 화면에 잡히면 비치면 터지는 괴성... (김남일은 K리그 1R에서 한 경기도 안 뛰고 올스타에 뽑혔다고 생각해서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이천수가 나왔을 때의 야유... "우...." :-) 크흐.. 10개 팀 서포터들의 기싸움도 볼만 했습니다. 저는 적진쪽(남부)에서 파란 옷 입고 봤습니다. 혼자 갔다 온 거라서... 집에 올때는 힘들더군요. 앞으로는 같이 갈 사람을 꼭 꾀어서 가야겠습니다. 역시 먼 데서 축구할 때 보러가기는 쉽지 않은 듯. 옆에 있는 경기장(수원)이나 잘 가야겠다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