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ou ] in KIDS 글 쓴 이(By): ahsarang (은밀하게) 날 짜 (Date): 2000년 5월 30일 화요일 오전 02시 30분 21초 제 목(Title): 명상 간만에 글 씁니다. 매일 들어와서 글은 보고 있지만 쉽게 써지지는 않는군요. 처음(?)으로 키즈모임도 있을거 같은데.. 마음은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후기라도 재밌게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조용히 노래를 듣고 싶어서 전에 제가 이 보드에 올려놨던 리얼플레이어 리스트를 찾았는데 제대로 되는게 없네요. 씁쓸... 다시 리스트 만들 생각하니... 전 조용한 옛날(?) 노래들이 좋습니다. 지금 티비에서 무슨 음학회 같은것을 하는데 너무 좋은 노래들만 나옮니다. 7-80년대 노래들... 통기타 치면서... '촛불'들으니 매마른 가슴이 촉촉히 젖어드는거 같습니다. 그리웠던 가수들이 많이 나오내요. 근데 '정태춘'씨는 벌써 나온건가 아직 않나온건가. 전 저 분의 '떠나가는 배'를 무척 좋아합니다. 엄청난 음치라서 만만한 자리 아니면 노래 않부르는데 어쩔수 없을 때 이 노래를 부르죠. 연습을 나름대로 많이해서인지 이노래는 그냥 들어줄만 하게 부르나 봅니다. 인사말인지 좋다고들 하는거 봐서요. :) 오늘도 새벽이 깊어가는군요. 항상 일하기 싫어지면 잡생각이 많이 나지요. 잡생각이 많아서 일하기 싫어지는건가? 산책을 좋아했었는데 최근들어 언제 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내가 요즘 어떻게 살고있는건지... 전엔 새벽이라도 걷고 싶으면 정처없이 걷곤했는데... 학교있을 때가 그립군요. 켐퍼스에서 새벽이슬 맞으며 어슴프레한 교정을 거닐자면 내가 위대한 철학자라도 된양 착각을 하곤 했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들 있을련지 모르는데... 학교 뒷산있죠. 여우골 약수터도 그런대로 괜찮지만 (몇 주전엔가 갔는데 공사중이라서 분위기가 예전같진 않더군요.) 더 위로 올라가면 산 꼭대기(?)에 원천까지 길이 나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월엔 숨쉬기 조차 힘들만큼 아까시아 향이 코를 찌릅니다. '협성신학대'인가 그 뒷쪽으로 특히 아카시나무가 많습니다. 아직 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으나 학교 게신분들께 추천합니다. 혹 여/남친 있으신분들은 손잡고 꼭 가보세요. 처음 올라갈때는 눈치좀 보이고 그렇겠지만...:) 제 생각으로 거기 올라가는 길을 좀 넗히고 닦아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아침에는 운동하시는 분들이 좀 있지만 낮부터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가는길은 학군단 테니스장 쪽입니다. 혹 모르는 우리 새내기를 위해서... 글 쓰던중 애국가가 흘러나오네요. 세시가까운 시간인데 오늘 참 오래도 방송했다.... 음... (별 의미도 없는 글 몇 자 적는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가지. -.-) 나가서 간만에 바람이라도 쐬야겠습니다. 별로 쉴만한 곳도 없는 곳이지만 마침 담배도 다 떨어졌으니... 두서없는 글 이만 줄입니다. --- sork snrnw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