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ou ] in KIDS 글 쓴 이(By): com4ys (주전자) 날 짜 (Date): 2000년 1월 1일 토요일 오후 07시 38분 08초 제 목(Title): 행목한 새해되세요^^ 어제는 좀 힘들었답니다. 그저께 친구가 동생을 데리고 와서, 에벌레랜드^^도 갔었고 했는데, 어제는 모임이 몇 군데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몹시 피곤하네요. 어느 동호회 아는 분이 어제 생일이어서 강남역에서 만났는데, 처음으로 폭탄주라는 것도 먹어보았네요.. 제가 술이 약한데도 의외로 쉽게 깨더군요. 으음.. 신기하군..- -; 그리고 다른 동호회 모임이 종각앞에서 있었는데,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결국 만나기로 한 사람들은 만나지 못하고 사람 구경만 했답니다. 나중에 방송을 들으니까 20여 만명이 종각과 광화문에 몰렸었다더군요. 결국 만나지도 못하고 뭘 하길래 구경하러 인파속으로 들어갔다 짜부러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사방에서 밀어대고.... 으윽... 몇쯤은 병원에 실려갔음도 했는데, 아무일 없나봅니다. 간신히 빠져나와서 근처 전철역은 들어갈 엄두가 안 나길래, 청계고가도로를 걸어서 종주했지 뭐에요. 사람들이 가길래 간다는 군중심리의 무서움(^^)을 느꼈지요. 전철을 타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역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헤메다가 아는 누나네 집에서 자고 오늘 학교로 왔는데, 정말 피곤하네요. 세상에 그런 이벤트를 기획했으면 전철을 증편해야지 2시까지만 한다고 하고 사람들만 밀어넣은 사람들--*이 미워지더군요. 어쨌든 다시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가지 않겠다고 생각케 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버스타고 학교에 오다가 깜박 졸아서 종점까지 가기도 하고... 내가 왜이러는지...(도리도리) 휴.... 어쨌든 이상한 새해 맞이였습니다. 처음 겪는.... 올해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To Arther님.. 신녀회 얘기는 face2face 보드에서 하고 있는데, 언제 어디서 할지는 아직 미정이구요. 22일날 할 것만같은 느낌이 드네요. 딱히 다른 날은 생각하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