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ou ] in KIDS 글 쓴 이(By): leehs (젠틀이) 날 짜 (Date): 1999년 5월 3일 월요일 오후 01시 46분 42초 제 목(Title): 영남 알프스 [ 영남 알프스 ] 억새 바다가 출렁이는곳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파아란 가을 하늘과 타오르는 듯한 단풍. 눈송이처럼 피어난 억새꽃의 물결. 가방 하나 둘러메고 떠나는 여행.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흐뭇한 웃음들. 우~~수~~. 음~~ 가을속으로 떠나고 싶어지시죠? 그럼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 보도록 할까요? 밀양의 사자평 억새밭.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약 125만평 억새밭의 장관은 생각만 하여도 황홀해 집니다. 저희가 갈 곳은 바로 이곳-사자평을 끼고 있는 밀양의 재약산(1108m)과 천황산(1189m)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구국활동을 벌인 명찰인 표충사에서 출발하여 홍룡폭포와 층층폭포를 지나면 바로 사자평 억새밭이고, 억새길을 따라 오르면 재약산 봉우리. 재약산에서 약 1시간 정도 오르면 천황산 봉우리요, 하산길은 다시 은류폭포와 금강폭포를 지나 표충사 입구에 오르게 합니다. 이렇게 산행을 마치려면 약 6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볼꺼리, 느낄꺼리, 웃음꺼리, 값싼 회비에 푸짐한(?) 먹꺼리, ..... 꺼리들이 많은 곳. 우리 IAE산악회의 10월 산행. 자, 이제 자세한 일정을 말씀드릴까요? @ 가는날 : 10월 31일(금) - 11월 1일(토) @ 가는곳 : 영남 알프스의 한 자락인 밀양의 재약산(1108)과 천황산(1189) @ � 정 : 10월 31일 식사 후 18:30 출발 → 11월 1일 01:00 숙소 도착 및 취침 → 05:00 기상 및 조식 → 06:00 - 12:00 산행 → 13:00 출발 → 19:00 IAE도착 산을 좋아해서 마음이 따뜻한 분들께 - IAE 산악동호회 - 10월의 어느날 게시판에 날아들은 위 공고문을 보자마자 신청을 하였다. 그동안 일에만 신경을 쓰다가 다시금 산을 오르며 땀을 흘리고 싶은 욕구가 발산했기에... 업무를 마치고 바삐 저녁 식사후 6시 40분 버스에 탑승하자마자 그동안의 업무로 인한 피로가 있어서인지 아무 생각 없이 출발하자마자 의자를 최대한 뒤로 제끼고 잠을 청한다. 한참을 자다가 웅성대는 소리가 들려 눈을 떠보니 출발한지 2시간만에 추풍령 아래 황간휴게소 도착한 것이다. 아마도 중부 고속도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잠시 휴식시간겸 간이 인사를 시작할 참이었다. 지난번 설안산행때처럼 최전무님과 산악회 대장님이 청색지대 한잔씩 돌리며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고 간단히 이번 산행을 하는 분들의 인사소개가 있었다. 선발대 4명은 미리 출발하여 버스에는 모두 15분이 있었는데 부산이 집이신 방산연구실의 한분은 주말부부라는 이유하나로 같이 내려가시다가 동대구에서 하차하신다고... PS: 간만의 비가 오늘따라 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써클 후배의 요번주 홈커밍에 오라는 부탁도 받고.. 불법 S/W 단속 딴시 하드를 날리려는 아쉬움을 뒤로 하며.. 당신은 특별하기를 원합니다. 누구나 다 그렇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 아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이미 특별하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와도 다른 유일한 존재이니까요.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당신과 똑같은 사람은 있었던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First thing first... 젠틀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