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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6 ] in KIDS
글 쓴 이(By): maximum (최대치)
날 짜 (Date): 2002년 10월 13일 일요일 오후 10시 15분 13초
제 목(Title): 전자오락 이전의 오락


전자오락 이야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몇 자 적습니다.

70년대 차범근 선수가 박스컵 개막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6분간에 세골을 내리 넣던 즈음에 보던 건데...

동네 문방구에서 아마 20-30원에 팔던 겁니다. 바로 축구 게임판!!!

8절 마분지에 축구장이 그려져 있고 우리 나라 선수 11명과 상대 선수 11명이

포지션별로 그려저 있고 골대 부분은 잘라져 있어서 접어서 세울 수 있는

구조라고 기억되는데요...

아, 그리고 선수 이름도 각각 기록되어 있었는데... 차범근, 감강남, 김성남,

이영무, 김황호, 최종덕, 박상인 등등...

상대 선수는 말레이시아 아르무감 골키퍼, 소친온 등등... 기억이 가물가물...

책받침 쪼가리 같은 플라스틱 판대기에 축구공이 그려져 있어서 이를 가위로

잘라내어 볼펜으로 튀겨 가면서 우리 선수 그림 위로 패스하며 골을 넣던

겁니다... 이거 해 보신 분???

지금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한 경기 해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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