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6 ] in KIDS 글 쓴 이(By): Lennon (유정이아빠) 날 짜 (Date): 2002년 9월 17일 화요일 오후 05시 35분 18초 제 목(Title): 전자오락 나왓던 순서 1. 탁구, 축구... 이름은 어쨌건, 양 사이드에 있는 네모난 판자를 위 아래로 움직여 공을 치는 게임. 판자 뒤로 넘어가면 아웃. 양 끝에만 판자가 있으면 탁구, 중간에 하나씩, 두 개가 있으면 축구라고 불렀음. 어린이 회관에 있었고 수입 게임기를 팔기도 했으며 결국은 문방구 바깥에 게임기가 하나씩 생겼음. 2. 자동차 길이 흘러가고 다른 자동차들이 나옴. 그냥 운전대 돌려서 피해가면 됨. 스테이지가 올라가면 속도가 빨라지고 나오는 장애물들이 많아짐. 나중에는 기름, 특이하게 생긴 자동차등등이 나오는 업그레이드 버전도 나왔는데, 이건 동네에는 없었고 광화문 국제극장 뒤의 초대형 오락실에서만 보았음. 3. 벽돌깨기 가로로 긴 버전과 세로로 긴 버전이 있었고 세로로 긴 버전이 좀 더 어렵고 많았음. 4. 인베이더 적들이 줄지어 내려옴. 내 비행기는 좌우로만 움직임. 바로 앞에 장애물들이 있음. 5. 갤럭시 지금도 문방구 앞에 있는 곳도 있던데, 적들은 저 위에 줄지어있고 몇 놈씩 줄에서 빠져서 날아옴. 갤러그와 기본적으로는 동일. 6. 갤러그 말할 필요 없죠? 여기서부터는 저는 하수를 못벗어 났습니다. 7. 액스리온 내 비행기도 상하좌우로 움직임. 연발총을 쏘는 맛이 탁월해서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적은 줄지어서 나타남. 8. 제비우스 내 비행기도 상하좌우로 움직임. 지상에 투하하는 폭탄이 있음. 배경이 구체적으로 존재하고, 흘러가면서 지상과 공중에서 적들이 나타남. 아이템이 다양해지고, 숨겨진 부분을 찾는다는 새로운 재미가 더해짐. ... 등등이 대략 주류를 달리던 오락들이죠. 위의 순서대로 유행했고, 제비우스가 날리던게 대략 85년 정도까지일까요? 제비우스 이후로는 오락실에 별로 열심히 안가기도 했고 워낙 많은 오락들이 나와서 벽돌-인베이더-갤러그-제비우스를 잇는 대통을 어느 놈이 물려받았다고 하기가 그러네요. 그리고 보글보글은 86, 87년에도 많이 했습니다. 90년대 들면서는 스트리트 파이터가 한 주류로 생겨났던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