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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6 ] in KIDS
글 쓴 이(By): psuljw (카프카)
날 짜 (Date): 2003년 8월 26일 화요일 오후 11시 13분 36초
제 목(Title): 로보트 태권브이


태권브이를 처음 극장에서 본 순간의 그 감동.
말 그대로 총천연색 장편 만화 영화였다.
그렇다. 70년대에는 칼라 동영상은 극장에서만 볼수 있었다.
그리고 태권브이는 당시 초딩들에게는 평생 처음의 칼라 동영상이었다.

어릴때 살던 동네 가까이 예술인 마을이 있었다.
당시에 어떤 예술인이 살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겟지만
내가 관심을 가졌던건 만화가 뿐이었다.
지금 기억나는건 김청기씨와 김성환씨 정도인데, 훗날 초딩 동창들에 의하면
미당 서정주씨의 집이 학교 등교길에 있었다고 한다.

김청기씨 아들 덕분에 태권브이 친필 그림을 엄청 모을수 있었다.
물론 김청기씨 싸인이 들어있는 오리지날. 
지금까지 버리지 않고 있었다면 상당한 가치가 있을법도 한데
세월이  뭔지 먼 기억속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 What hell am I doing he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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