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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6 ] in KIDS
글 쓴 이(By): SungJoo (성주)
날 짜 (Date): 2003년 1월 18일 토요일 오전 01시 49분 50초
제 목(Title): Re: 바이~ 키즈


저는 한동안 키즈에 오지도 않다가 요새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회사에서 일하면서, 인터넷(웹)만 죽어라 쓰다보니...

정말 넘처나는 정보, 이제는 쓰잘데기 없는 정보를 골라내느라 힘을 씁니다.

예전에 어렵게 정보를 얻고, 키즈 분들에게 물어가며, 그래서 친해지며...

키즈는 그래도 유일하게 사람냄새가 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요새 여기에 오면 옛날 살던 동네로 온것 같아 좋습니다.

인터넷 싸이트가 일년 버티기 힘들고, 최소한 디자인도 홀딱 바꿔버리고요,

오프라인 카페마저도 몇년 못가서 없어지거나 바뀌는데...

10년이상 (정확히 1999년 부터생겼나요?) 씩 그대로인 (많은 사람들이 스쳐갔겠지만)

키즈를 보면 좋습니다.

(한가지 소망이라면 웹으로도 로그인, 글올리고 그랬으면 합니다.  텔넷/한글이 않되는

곳에서도 쓸수잇다면 좋겠죠... IE는 언어팩만 설치하면 되니까요...)


오프라인 -- 좋죠.  음...

이미 알고 있었던것 이지만, 결혼 하고 나니 가족친척중심으로 사람냄새나는 생활은 

그렇게 하고요 -- 고등,대학때 친구들은 이제는 점점 못만나고, 연락도 이멜만 하죠...

대신 동료들과 점점 친구처럼 되갑니다.

그래서 종종 한국에 살았다면 어땠을까...친구들도 자주 만날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일하게 키즈는 그래도 눈에 익숙한 분들 (아이뒤가 익숙한 ^^;), 한번도 만나진 못했어도

이멜을 꾸준히 주고 받고, 또 그 분들의 글을 읽고...

그래도 오히려 제일 덜 변화하는 장소같습니다.


에....쓰다보니 횡설수설이 되었습니다.

키즈가 ... 좋다는 얘기죠.

아마도 키즈를 오래 쓰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키즈에서 몇몇 튀는 사람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싸움도 일어났다가, 스르르 사라지고 그런것이 한두번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다들 별로 신경도 

않쓰고요... ^^

잼있던 기억은 예전에 오나니 (그땐 이렇게 불렀는데...-_-;) 보드에서 특허낸다, 한국사람은 어떠하다

욕하고 한바탕 난리 치신분이 기억이 납니다.  그분글과, 싸우시는 분들 글을 잼있게 봤는데... ^^

...일해야겠네요..넘 땡땡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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