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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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GNR (자->O+조)
날 짜 (Date): 2006년 5월  1일 월요일 오전 07시 24분 08초
제 목(Title): Re: 봄날




형이하학적인 것에 관심이 높은 나로서는
형이하학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하네

며칠전 딸네미 무용발표회를 갔었다네.
어린애들만 하는게 아니라
4살부터 아줌마들까지, 나이그룹별로 실력별로
그동안 몇달 닦은 춤솜씨를 뽑내는 자리였지

어린애들은 당연 실력들이 떨어지고 코디네이션도 안되더군
대략 쥬니어하이 정도되니, 애들이 몸매도 나아지고 실력도 되고, 
근데 코디네이션은 역시 떨어지더군.

아줌마들을 보니, 실력들도 좋아지고, 코디네이션도 좋아서
춤실력들은 나아보이더만
그러나, 열심히 운동을 함에도 늘어난 살들과 처지는 근육들은
보는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군
하이스쿨 틴들에 비해 몸매들의 볼륨감은 있지만,
그 처지는 살들은 정말 어쩔수가 없더군.
(나름대로 꾸준히 운동을 했겠지?)

그렇지만, 정작 눈쌀이 찌푸려지는건 내자신을 생각하면서 더 그렇게 되더군
시간이 지날수록 추해진는게 참.. 답답하군

계속 추한 외모에 적당한 실력들을 뽑낸 아줌마들의 춤의 좋은 모습을
찾아내려고 짱구를 굴렸으나, 안되더군
1. 눈을 게스츠레 떠서 처지는 살들을 외면하려 했으나 안되더군
2. 그나이에 그 몸매에 용기.. 그리고 춤에 대한 열정?, 혼자 방에서 추지 그래?
3. 아직도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순수하고 밝은 마음? 늙은이들의 투정밖데 더되겠어?

결론
늙을수록 몸을 사리고 남들앞에 나서지 말자라네



 Obviously, numbers cannot express what humans saw in the game
 - Michael Lup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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