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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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6년 1월 26일 목요일 오전 09시 54분 04초
제 목(Title): Re: 지웠다


그렇네.
순간 욱하는 마음에 스트레스 해소삼아 적어봤네만 다혈질인 사람들의 
공통점마냥 금새 잊어버린다네.

잊어버리고서 다시보니 겁부터 나더군.

나의 소심함을 보고 남편은 항상  웃는다네.
'귀엽다'면서 웃는다네. - 그게 귀엽다고 할거린 없다고 보는데. -.-
말만 해도 웃는다네. 첨엔 기분이 약간 상하두만 그렇게 웃는 남편을 보고 자네 
생각을 했다네. 진짜 난 썰렁한가부다.
가끔 그냥 할말이 없어서 나보고 썰렁하다고 한줄 알았는데. 요즘은 진심에서 
우러난 말이란걸 '인식'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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