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난 나니까) 날 짜 (Date): 2003년 8월 11일 월요일 오후 04시 48분 24초 제 목(Title): 옷차림. 때론 다른 사람들의 옷차림에 내가 민망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어제 시댁 제사가 있어 먼거리를 다녀왔다. 갔다오는길은 그리고 그 사이의 일은 한마디로 [젠장할]이다 거기에 누가 덧붙이라고 얘기한다면 [얼어죽을]이다 가끔 친한 아저씨랑 얘기하다. 며칠전 시댁제사로 가야하는데 가기 싫다고 했더니. '여자는 못땠다'라고 한다. 그래서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남자는 정말 몰 모른다. 말만 많다' 그랬더니. 머슥거리기만 하더라. 여자가 못땠는것은 순전히 그렇게 조장하는 남자들이 더 문제가 많다고 굳게 믿는 바이다. 우리 막내 동서는 며칠전 남편보고 '니네 엄마를 왜 그모양으로 만들어 놓았어?' 라고 남편을 꾸짖었다한다. -.- 나야 모 감히 그런 말을 남편에게 할 엄두도 못내겠지만 내심 정말 시원하니 말 잘한다. 란 생각이 들더라. 모 그 얘기를 하려던게 아니고 그래서 시댁에서 막내네랑 1박을 하는데 집에서 입는 옷차림으로 시아주버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2부팬츠. -통이 넓어 앉거나 일어설때 약간씩 팬티가 보인다. 딱 달라붙는 배꼽티. 흠냐. 숙일때 당연히 등이 보인다. 며칠전 어떤 아저씨가 요즘 아가씨들 등이 저렇게 보이는건 비기 싫더란말에. '유행이잖아요. 아무나 못입어요. 받쳐줘야 입지. 구닥다리 아저씨처럼 보지말고 매력으로 보세요' -.- 했는데. 이건 정말 좀 심하달수밖에는. 우리엄마가 봤으면 아마도 밤에 잠을 못잘것이다. 엄마의 표현에 의하면 길고 허연 다리통을 내놓고 약간씩 숙일때마다 엉덩이 아래가 보이는. -.- 사실 이런 옷차림은 두번째다. 예전에 남편 후배가 놀러온다고 재워달래서 하루밤을 재워준적이 있는데. 그때 그 와이프도 이만했다. 거의 끈 만있는 브래지어 수준에 1부에 가까운 팬츠를 초면에 입고 나타났던 것이다. 아래위로 보일것은 말도 할것 없고 . 아무리 편하다고는 하지만 정말 심하게들 입는거 같다. 예전에 어떤 사람은 그러더라. '어차피 수영장에 놀러가면 서로 수영복 입을거 아니냐고. 팬티보여주는거나 수영복이나. 생각의 차이지. ' -.- 그게 어찌 거기에 견줄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하여간. 새삼 편한 옷차림에 놀라고만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