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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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no touch)
날 짜 (Date): 2002년 6월  3일 월요일 오전 11시 09분 33초
제 목(Title): 요즘 흔한 스토리


내가 중딩쯤 '젊은 느티나무'라는 단편 소설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 그에게서는 항상 비누냄새가 난다.--- 이렇게 시작되는 단편소설이었다.

이혼한 부모들의 재혼으로 인하여 서로 만나게 되는 의붓 오빠와 자신과의

사랑(?) 얘기다. 그 당시 그런류의 소설이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았고 

내가 보기엔 그런류로 아마 첨으로 읽은거 같아 기억에 오래 남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되, 이곳의 문화와 법에 의해 결혼은 상상도 못하고.

아마 이민을 생각하며 끝맺음했던거 같다.


어제 또하나의 로맨스 소설을 보았다.

의붓오빠와의 사랑을 그린 얘기였다.

외국산 소설인데. 그네들은 어쩜 그리 자유롭게 살고 자유롭게 주변의 인물들에게

축복을 받는지 외려, 주변인들이 부추기는 인상이었다.

많이 읽어보았지만, 거의 일관된 양상..


요즘 만화에서는 많이 나오는 순정만화 주제가

부모들의 재혼으로 만나게 되는 아이들의 사랑얘기다.

어쩌면 이룰수 없기에 더욱 더 끌리는 지도 모르겠다.

'박은아'의 불면증- 이라는 만화를 보면 서로 옆방에 누워 서로를 생각하다.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내용이 있다.

부모들이 좋아하는 타입을 애들도 서로 좋아하기 때문일까?

주변의 샘플이 적어 이성을 만나 그냥 혹하게 된것일까?

이도저도 아니면 정말 운명일까? 만은 어쩐지 애절한 사연을 너무나 쉽게 

다루는 책들이 많아 조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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